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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세대, 성별 등 각종 갈등으로 사회 전반이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기독출판계는 세간에 정파적으로 비치는 한국 개신교의 현실을 자성하면서 세상과 소통할 돌파구를 제시하는 책들을 선택했다.
2025년 국민일보 올해 최고의 책엔 ‘환대의 신학’(IVP·왼쪽 사진)과 ‘5無 교회가 온다’(ikp·오른쪽)가 공동 선정됐다. 전자는 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가 기독교 고유의 가치인 ‘환대’를 신학과 인문학을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넘나들며 재해석한 실용적 신학서다. 브랜딩 전문가 황인권 인권앤파트너스 대표가 펴낸 후자는 서구권에서 성장하는 교회의 특징을 도출, 활용해 복음을 혁신적으로 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한국교회에 환대와 획기적 변화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두 책은 ‘현시대에 긴요한 책’으로 추천됐다. 문학평론가 강경희 갤러리지지향 대표는 “‘환대의 신학은 확실성
바다신릴게임 의 과잉이 빚어낸 배제와 혐오로부터 우리를 구출해 줄 책”이라고 평했다. 도서출판 동연 대표인 김영호 생명평화포럼 공동대표는 “음식과 문화 등에 K가 붙는데 신학에는 왜 없을쏜가. ‘환대의 신학’은 가히 K신학”이라고 했다.
십자가와 새벽예배, 성경공부와 구역, 장로 직분이 없는
바다신릴게임 교회를 제시한 ‘5無 교회가 온다’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송민원 더바이블프로젝트 대표는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비본질적인 껍데기를 어디까지 벗어던질 수 있는지 질문하는 책”이라고 했다. 고태석 구름이머무는동안 대표는 “읽다 보면 교회에서 십자가나 새벽기도 등이 사라지는 지금의 현실이 속상하고 안타까울 수 있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다시
야마토게임 부흥을 소망하게 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기독출판계 진흥과 한국 그리스도인의 지적 회심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출간한 책이 그 대상이다. ‘목회 신학 국내’를 비롯한 5개 부문에서 최다 추천작 위주로 선발한다. 올해는 기독출판사 관계자와 신학대 교수,
릴짱 기독 시민단체 및 출판 매체 관계자, 독서 모임 대표와 서평 전문 유튜버 등 63명이 참여했다.
‘목회 신학 국내외’ 부문에선 ‘제2성전기’(IVP)와 ‘성경적 비판 이론’(IVP)이 다추천작으로 꼽혔다. ‘일반 신앙 국내외’ 부문별 다추천작은 ‘약함을 돌보는 단어들’(성서유니온)과 ‘온 마음 다하여’(바람이불어오는곳)이다. ‘어린이 청소년’ 부문은 ‘아하! 어린이 성경단어사전’(생명의말씀사) 한 권이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책 저자와 ‘목회 신학 국내’ ‘일반 신앙 국내’ 분야 최다 추천작 저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총회장 김동기 목사)와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원종호 목사)가 후원한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열린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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