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300조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질적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소액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한 오늘날,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날이 커지는 ETF 인기에 힘입어 국내 ETF 시장은 300조원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다만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자산운용사들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과정에서 유사 ETF가 계속해서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모바일릴게임 상품도 많아지고 있는 만큼, ‘차별성’에 중점을 두려는 운용사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이달 23일 기준 296조9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73조5639억원) 대비 약 71%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국내 ETF 시장은 2023년 6월 100조원
바다이야기하는법 을 넘어섰고, 올해 6월 200조원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약 2년 만에 100조원이 불어난 것인데, 이후에는 속도를 높여 6개월 만에 300조원 돌파를 넘보고 있다.
올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ETF는 총 173종목이다. 지난해 출시된 ETF(165종목)보다 8개 늘어난 수준으로, 현재 국내 ETF 시장에 상장된 ETF는 총 1058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종목이다.
특히 올해 ETF 시장은 금·은 등 원자재, 배당형 중심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들 자산을 담은 ETF에 수요가 몰렸다.
이와 함께 배당 ETF에 자금이 집중됐다. 고금리 국면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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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ETF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내년에도 성장 흐름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에 비해 질적인 측면에서는 성장이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사한 기초자산과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는 ETF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상품을 선별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올해는 조선·방산·원전 테마가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으로 등극하면서 투심을 모으자 운용사들이 일제히 ‘조·방·원’에 투자하는 ETF를 유사한 구조로 출시했다. 상품 수는 크게 늘었지만 차별성이 부재한 셈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개별 ETF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식 초보자 사이에서는 “상품명까지 비슷해 차별성을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분위기에 운용사들은 신상품 출시 과정에서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강점과 특색을 살린 ETF로 차별화된 라인업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투자자에게는 수익을, 국내 ETF 시장은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