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왼쪽)과 청귤. 사진=농촌진흥청
감귤이 맛있는 계절이다. 새콤달콤한 귤도 맛있지만, 날씨가 더 추울 때는 따뜻한 귤차도 생각난다. 귤차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바로 '청귤차'와 '풋귤차'다. 왠지 덜 익은 초록색이 떠오르는 청귤과 풋귤, 어떻게 다를까?
재래귤 '청귤', 다 익어도 신맛 강해
흔히 초록색 감귤을 '청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다 익은 청귤은 주홍색이다. '청귤'은 다른 감귤과 달리 꽃이 핀 2월까지 껍질색이 초록색을 띠며 3~4월쯤 주홍색으로 익는다. 하지만 재래귤인
손오공게임 '청귤'은 제주에서도 나무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쉽게 보기 힘들다.
다 익어도 맛이 쓰다. 신맛이 강하고 안에 씨도 있어 생으로 먹지 않는다.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거나 청귤청으로 만든다. 동의보감에는 '청귤 껍질은 맛이 쓰며, 독이 없고 체한 것을 내린다'고 기록돼 있다.
덜 익어도 먹을 수 있는 '풋귤', 항산화
릴게임신천지 효과 뛰어나
사실 많은 사람들이 '청귤'이라고 여기는 초록색 귤은 풋귤이다. 조금 덜 익은 상태에서 유통되며 먹을 수 있다. 출하 시기는 보통 8월1~9월15일이다. 수확하지 않고 두면 더 익으면서 껍질이 주홍색으로 착색된다.
사실 풋귤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여름철 감귤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진흥청
야마토게임 에 따르면 풋귤은 완전히 익은 감귤보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항암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주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헤스페리딘'은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작용을 한다. 또 풋귤에 함유된 '노빌레틴'은 대사증후군 예방, 결장암에 대한 항암,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감소, 항치매, 신경보호 등의 효과가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귤과 풋귤, 성분 차이도 분명
농촌진흥청이 감귤류의 대표 기능성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를 분석했다. 청귤과 풋귤은 성분 구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풋귤 껍질 추출물에는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는 나리루틴이 100g당 3399mg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청귤 껍질 추출물에는 혈관 보호 효과
오션파라다이스예시 가 있는 헤스페리딘이 100g당 656mg으로 가장 많았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