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 개요 [인천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콜센터를 운영하며 100억원대 코인 투자 사기를 벌인 폭력 조직원 등 130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4부(김병철 부장검사)는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협력해 범체단체조직·가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포함한 3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사기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B씨 등 9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릴박스 . A씨 등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콜센터 7곳을 운영하며 가짜 코인이나 공모주에 투자할 것을 유도, 피해자 254명으로부터 10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가상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교육하는 등 범죄집단 형태를 갖추고 범행했다. 대포 유심 공급 조직, 대포 통장 유 바다이야기슬롯 통 조직, 자금 세탁 조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기도 했다. 특히 다양한 투자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인적 사항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한 뒤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만든 가짜 사이트를 통해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가짜 코인 투자 사이트 [ 황금성오락실 인천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조직원이 가짜 코인 혹은 공모주가 곧 거래소에 상장된다며 지금 투자해야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 다른 조직원이 다시 "그 코인을 지금 내게 팔아달라"고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이 투자를 유도한 가짜 사이트에서는 피해자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가 코인이나 공모주를 실제로 산 것처럼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피하기도 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간석식구파 등 4개 폭력 조직의 조직원 8명이 콜센터 운영에 가담한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은 범죄피해금 전액 야마토게임방법 추징보전을 통해 조직원들의 아파트, 예금, 임대차보증금 등 12억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했다. 이번에 기소된 한 대포 유심 총책은 이미 같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조직원들이 은닉한 재산을 추적해 보전하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