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불분명한 경제성장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소득이 늘었지만 정작 행복도는 높아지지 않은 한국, 중국, 칠레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성장이론으로 유명한 로버트 솔로, 성장과 행복의 관계를 연구한 리처드 이스털린을 통해서 경제성장의 목적을 알아봤다.
행복 경제학의 창시자인 리처드 이스털린 교수는
우리는 경제성장의 목적 1편에서 성장이론을 확립한 경제학자 로버트 솔로의 얘기를 자세히 다뤘다. 솔로는 그의 마지막 인터
바다이야기무료머니 뷰에서 자신은 성장 지상주의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성장하지 않는 경제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세간의 의견에도 단호하게 반대했다.
다만, 솔로는 성장하지 않는 경제의 치명적 단점인 사회 이동성, 이를테면 불평등의 악화를 걱정했다. "그런 사회는 결국 세습 과두정寡頭政(hereditary oligarchy)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
릴게임야마토 혀 바람직하지 않다." [※참고: 과두정은 소수의 사람이나 집단이 권력을 독점해 지배하는 정치 체제를 뜻한다.]
솔로의 성장 모형에 따르면, 자본 축적과 기술의 발전이 지속되면 경제는 성장하고, 이동성은 증가한다. 그런데 한국은 솔로조차 생각하지 못한 사회다. 비록 정체될지언정 꾸준히 성장하는 이 나라에서 사회 이동성은 갈수록 감소했다.
사이다쿨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도 악화했다. 성장할수록 그 목적인 삶의 질적 향상과는 더 멀어진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행복도는 어느 정도일까. 2편에선 이 이야기를 다뤄보자.
■ 이스털린의 역설과 예외 국가들=올해 1월 세상을 떠난 리처드 이스털린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 석좌교수는 행복 경제학을 처음으로 선보인 경제학자다. 이스털린은
카카오야마토 30개 나라를 대상으로 행복도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비교한 1974년 논문에서 "국가의 소득이 증가해도 장기적으론 국민의 행복도가 함께 커지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소득 증가로 인한 행복 증가는 특정 시점(횡단면)에선 보이지만, 장기간(시계열)으로 관점을 바꾸면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스털린의 역설'을 반박한
릴게임뜻 학자들도 많다. 저스틴 월퍼스와 벳시 스티븐슨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하고, 부자 나라 국민이 가난한 나라 국민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소득의 정도에 따라 체감되는 돈의 가치가 다른데, 이를 적용해 다시 분석해 보니, 행복과 소득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는 얘기다. 쉽게 말해 같은 액수라도 가난한 이들에게 먼저 돈을 분배하면, 국가 전체 행복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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