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 개인정보 거래의 온상으로 꼽히는 다크웹에서 범죄 가담자를 모집하는 ‘지하 구직 시장’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IT 기술 역량을 갖춘 청년 인재는 물론 10대 청소년까지 활발히 일자리 구하기에 나서는 실정이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사이버 범죄 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관련 범죄 생태계도 점차 구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크웹은 사이트 접속을 위해 특수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하는 지하 인터넷 공간을 의미한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이 불가능해 각종 범죄 활동의 창구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다크웹에선 대량의 개인정보가 거래되고
바다이야기 있다. 정보 보안 전문업체 스텔스모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다크웹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는 약 886억건에 달하는데, 그중 한국인의 개인정보가 4억6704만8278건을 차지했다. 전체 인구수를 감안하면 한 사람당 9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사이버 범죄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다크웹의 지하 구직 시장도 급성장하는 중이
바다신게임 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최근 발표한 ‘다크웹 구직 시장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다크웹 내 지하 포럼에 게시된 이력서 및 구인 공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웹 구직자의 평균 연령은 24세였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크웹 내 일자
바다이야기5만 리 대부분은 사이버 범죄를 비롯한 불법 활동과 연관돼 있으며 구직자의 69%는 희망 직무를 명시하지 않고 프로그래밍부터 고난도 사이버 작전, 사기 행위 등 다양한 유급 활동에 참여할 의사를 드러냈다.
주요 구인 직무로는 개발자가 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침투 테스터 32%, 디자이너 6%, 리버스 엔지니어(완성된 시스템을 역추적해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설계기법을 알아내는 기술자) 4% 순이었다.
리버스 엔지니어가 월 평균 5000달러(약 740만원) 이상으로 가장 높은 보상을 받았다. 침투 테스터는 4000달러(약 600만원), 개발자는 2000달러(약 300만원) 수준이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대중은 다크웹 구직의 심각한 위험성을 반드시 인지
야마토연타 해야 하며 기업 역시 모니터링 및 교육 강화를 통해 공동의 사이버 보안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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