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2026년 한반도 정세전망과 정책과제\' 주제의 NK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김보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이정철 서울대 교수.
북한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혁명사상’을 당 규약에 명문화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공화국 대원수’라는 칭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9일 나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야마토게임다운로드 개최한 ‘2026년 한반도 정세전망과 정책과제’ 주제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양 교수는 “9차 당대회를 통해 선대와 구별되는 ‘김정은 시대’의 독자적인 이념 노선을 선언하고 사상적, 정책적 완결성을 갖추는 데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기구 개편을 통해 김 위원장이 ‘국가주석’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화국 대원수’는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북한에 존재하는 최고·최상위 군사 칭호다. 김일성은 1992년 4월13일 80살 생일을 이틀 앞두고 대원수 칭호를 받았고, 김정일은 사망 이후 유훈 계승 체제 출범 직후에 대원수 칭호를 받았다.
김보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도 “내년은 제9차 노동당 대회를 기점으로 김정은 체제의 권력 및 정책 재정비가 이뤄지는 해”라며 “북한은 내
뽀빠이릴게임 부 통제와 군사력 강화를 공고히 하고,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과 북-중-러 밀착 심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명문화하며 남북관계를 분리하고, 북미 관계 개선 시도와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는 ‘투 트랙’ 외교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이날 포럼에는 각국 대사들도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칼-올로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대사는 ‘북-미 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어젠다가 뭐가 될 것 같냐’는 질의를 던졌고, 발제자로 참여한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내년 4월은 2019년 판문점 회동 방식이 될 것이고, 9월쯤이 정식 정상회의가 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내년 4
릴게임모바일 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판문점 회동처럼 약식 회담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9월 정식 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교수는 “내년 4월 양국이 만난다면 북한이 바라는 것은 미국이 북한을 인정하느냐, 평양·원산 등에 트럼프가 방북하느냐에 초점을 둘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흐볼드 수케 주한 몽골대사는 “몽골은 2013년부터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안정 포럼’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올리는 것인데, 북한이 코로나19 전에는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기도 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아직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은 한국과 북한과도 오랜 관계를 가진 나라인데, 내년 6월 포럼에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등을 포함해 참석할 의향이 있느냐”고도 물었다. 북한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북한대사관을 두고 있는 만큼 남북 대화 진전을 위해 포럼 참석을 제안한 것이다.
글·사진 서영지 기자 yj@hani.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