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헝가리 정상 (이스탄불=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왼쪽)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 제공] 2025.12.9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헝가리에 계속 공급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전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회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을 향해 "천연가스 이전과 수송을 보장해줘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는 러시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하는 것에 제재가 부과되지 않도록 미국과 합의했다"며 "우리에게는 다른 자
오리지널골드몽 원이 없다"고 말했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가스의 74%, 석유는 86%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친러시아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정부가 EU의 대러시아 제재에 부정적인 데다 내륙국이라서 해상운송에 제약을 받는 탓도 있다.
지난달 7일 오르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한 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골드몽사이트 제재와 관련해 1년간 예외를 약속받았다.
지난달 28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찾아가 에너지 수입 문제를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는 헝가리 원유 수요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을 폭격해 헝가리의 거센 반발을 샀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