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 거부 후폭풍이 거세다. 보수텃밭 TK(대구·경북) 지역구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최근 “윤 어게인 냄새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추종세력과 절연을 촉구하면서 장 대표를 향한 당내 압박이 더 거세지는 모양새다. 소통 행보 중인 장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부의장은 전날(8일) 지역구인 대구에서 진행된 지역언론인과의 정책토론회에서 “(장 대표가) 12월 3일까지는 지켜봐 달라고 했고, 그 이후엔 민심에 따르는 조치가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골드몽릴게임 최근 발언이 그렇지 않아서 당내 반발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장동혁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직격했다.
특히 주 부의장은 ‘윤 어게인’ 등 극우 세력과 단절도 주문했다. 그는 장 대표를 겨냥해 “자기편을 단결시키는 과정에서 중도가 도망간다면 잘못된 방법”이라며 “그래서 지금처럼 윤 어게인 냄새 나는 방법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 TK 중진 중 윤 어게인과의 공개 절연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사실상 첫 사례다.
그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보수색이 옅은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12·3 비상계엄 사과 및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같은 목소리가 이른바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PK(부산·울산·경남)와 TK까지 확장하고 있다.
게임몰지난 5일에는 원조 친윤(친윤석열)이자 경남(창원시 마산회원구)지역구 3선인 윤한홍 의원이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라는 얘기는 더 이상 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 다 벗어 던지고 계엄의 굴레를 벗어나자”고 발언했다. 윤 의원은 장 대표가 동석한 공식회의에서 발언해 더
바다이야기꽁머니 욱 화제가 됐다.
이어 PK보다 보수색이 더 짙은 TK 지역구인 주 부의장까지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계엄 사과’와 ‘윤 어게인 단절’이 사실상 당 다수의 요구로 해석된다. 한 TK 지역 의원 역시 “TK에 강성지지층이 많지만, 더 이상은 윤 전 대통령과 연결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도 부연했다.
장 대표는 지
카카오야마토 난 3일 “비상계엄은 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한 이후 당내 반발 기류가 거세지자 소속 의원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중진 의원 5명과 면담했고 전날에도 초선 의원들과도 연속 회동을 진행했다. 특히 전날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만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부의장은 장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윤 전 대통령 추종 세력과의 절연 등 정책토론회에서 밝혔던 생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다음 주까지 소속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보수 원로의 의견을 추가로 청취한 뒤 당 개혁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해당 개혁안에는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당의 향후 방향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TK 지역구 의원까지 ‘윤 어게인과 절연’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것은 국민의힘 전반이 더 이상 극우로 가면 안 된다는 인식을 공감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대다수 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을 크게 느끼는 모습”이라고 했다. 또 “장 대표가 계속 지금 노선을 고수하면 퇴진 요구까지 나올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시작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 뉴시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