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사업은 ‘일을 통한 복지’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하루 8시간의 근로를 통해 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자존감 회복과 새로운 내일을 꿈꿀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활사업은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기능과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부산수영지역자활센터(이하 수영자활센터) 최치훈 센터장은 자활사업의 핵심을 사회안전망에 뒀다. 최 센터장은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 2001년 7월 부산사하지역자활센터로 이직하며 자활센터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8년 수영자활센터로 옮겨 이듬해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현재까지 약 17년간 수영자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자활센터는
모바일야마토 각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연계·제공해 자활·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사획복지기관으로, 부산에는 18개 자활센터가 운영 중이다“며 “이 가운데 수영자활센터만이 갖는 최대 강점은 구청과 사업 연계가 활발하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센터는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쉽게 제공할 수 있고, 구청은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
바다이야기무료 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참여자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발전과 유지·관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고 말했다.
수영자활센터가 맡고 있는 사업은 수영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최 센터장은 “수영구청, 국민체육센터 등에서 운영 중인 ‘카페수’부터 민락수변공원 공영주
릴게임모바일 차장 관리, 자활기업 ‘용감한식당’, 각종 시설 청소 용역과 자원 처리장 업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자들이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운영을 시작한 광안리 클래식카 포토존도 수영구청과 수영자활센터의 합작이다. 자활센터 인력 총 4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포토존을 지키며 현장을 관리한다.
자활센터의
릴게임사이트 최종 목표는 참여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정부 지원 없이 생계를 유지하는 일명 ‘탈수급’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는 “참여자는 최장 5년간 자활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참여 기간 종료 후 자활센터로 재진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탈수급은 기존에 제공되던 다양한 복지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다”고 설명했다.
릴게임다운로드 최 센터장은 참여자의 홀로서기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행 제도의 정량적 성과평가 체계는 참여자 자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취업, 창업, 탈수급 인원 등 정량적 수치로 성과를 따지다 보면 개개인의 발전을 간과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이 같은 정성적 평가가 자활 참가자의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수치화할 수 없는 작은 변화들이 쌓여 참여자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결국 삶의 방향도 바뀌게 된다”며 “정량 지표로 드러나지 않는 변화의 가치를 인정하는 성과 체계가 필요하다. 숫자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을 줄이면 오히려 참여자의 마음을 닫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수영자활센터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를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자활센터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관을 넘어 근로와 교육을 통해 경제적 능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인생 2막을 열 수 있도록 돕는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수영자활센터는 수영구 내 경제적,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