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생활습관을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 사소하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습관들을 방치하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을지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성인 14만2763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2~2009년 네 차례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노년층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여부를 조사한 뒤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이를 0~12점으로 점수화해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세 가지 중 해당하는 습관이 많을수록, 이 습관을 오래 방치할수록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흡연은 그 자체만으로 남성의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18%, 여성은 2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부족은 발병 위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험을 남성 13%, 여성 16% 높였다.
음주는 그 자체만으로는 알츠하이머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이에 대해 "단순히 술을 마시는지, 안 마시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구체적인 양이나 빈도를 확인하지는 않았기에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같은 습관을 오랜 기간 방치한 노년
오리지널골드몽 층에게서 치매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집계한 '누적 위험 점수'는 환자가 흡연·음주·운동부족 각각의 요소에 해당하면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추적한 건강검진이 총 네 차례이므로, 8년간 3가지 습관을 모두 방치한 사람에게는 최대 12점의 누적 위험 점수가 집계된다.
이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남성의 점
릴게임몰 수가 2~3점일 때는 치매 위험이 25%, 4~5점일 때는 30%, 6점 이상일 때는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상승폭이 더 컸다. 2~3점일 때 34%, 4~5점일 때 41%, 6점 이상일 때 54% 높아졌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원석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생활습관 누적
바다이야기룰 수준을 점수로 표현해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과 소속 강서영 교수(공동 교신저자) 역시 "한국의 고령화 속도를 보면 노인 알츠하이머병 발생률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국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 호에 게재됐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