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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아빠 찬스’ 의혹 보도는 “가짜 뉴스”… 뉴스타파에 10억 소송 제기
전직 보좌진 A씨, ‘차남 편입 관련 지시 받았다’ 증언
차남 대학 편입에 보좌진 동원된 정황… 거짓 해명 의혹도
지난 9월, 뉴스타파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서울 동작구
야마토게임연타 갑 국회의원)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김 의원이 차남 김 모 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과정에 관여했고, 그 과정에서 국회 보좌진 등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이었는데요.????
이후 김병기 의원 측은 뉴스타파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의혹을 부인해 왔습니다. 또 뉴스타파를 상대로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
릴게임다운로드 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어요.????
김 의원은 소장에서 자신의 아들이 '스스로의 판단 하에', '오직 자신의 역량으로' 편입을 준비했으며, 또 자신은 아들의 편입을 위해 보좌진 등을 동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차남의 대학 편입을 위
바다이야기사이트 해 보좌진 등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타파는 최근, 김 의원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바로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직원 A씨의 증언입니다.???? 오랜 고민 끝에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는 A씨는 어떤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이번 주 ‘타파
바다이야기2 스’는 김병기 의원의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한 해명,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A씨의 증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뉴스타파가 던진 질문들
ㆍ 아들의 대학 편입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김병기 의원의 주장은 사실일까?ㆍ 아들은 ‘스스로의 판단 하에, 오직 자신의 역량’으로 편입을 준비했던 것일까?ㆍ 김병기 의원의 보좌진
바다이야기게임기 이었던 A씨는 어떻게 제보를 결심하게 되었을까?
???? 주목해야 할 사실들
전직 보좌진 A씨, ‘김병기 의원이 편입 방법 알아보라고 지시’
ㆍ 앞서 말씀드렸듯이 김병기 의원은 “차남이 스스로의 판단 하에 숭실대 계약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대학 편입 과정에서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이죠.???? 또한 “차남의 편입을 위해 보좌진 및 구의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사실이 없다” 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ㆍ 하지만 전직 보좌직원 A씨의 증언은 이와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A씨는 김병기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2021년 말부터, 김 의원으로부터 차남의 대학 편입 방법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ㆍ 또 A씨는 ‘토익 시험은 칠 수 없으니 토익 점수 없이 편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A씨뿐 아니라 당시 의원실에서 근무하던 다른 보좌진들 역시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해요.????
김병기 의원의 전직 보좌직원 A씨는 ‘김 의원이 차남의 대학 편입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ㆍ A씨의 말에 따르면, 김병기 의원은 이후 ‘계약학과’라는 생소한 과정을 언급하며 ‘차남을 계약학과에 보내야 하겠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김병기 의원이 보좌진에게 차남의 편입 방법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셈인데요.
ㆍ A씨는 이 지시에 따라 김 의원의 차남이 편입할 계약학과 개설 현황 등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국회 시스템을 동원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의원의 가족 일을 위해 공무원인 국회 보좌진들이 동원됐다고 A씨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보좌진 동원 없었다? 김병기 의원의 ‘거짓 해명’ 의혹
ㆍ 지난 보도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병기 의원의 ‘아빠 찬스’ 의혹 보도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ㆍ 먼저 2021년 말경 김 의원은 직접 숭실대 총장과 면담했는데, 당시 면담 자리에 배석했던 숭실대 교수는 ‘김병기 의원이 대학 편입 과정에 대해 물어봤다’ 라고 말했습니다.ㆍ 몇 달 뒤에는 김병기 의원실의 보좌직원이 직접 숭실대에 방문해 편입 방법을 문의하는 일도 있었어요. 국회 보좌직원이 국회의원 자녀의 편입 방법을 묻기 위해 사적으로 동원된 정황입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보좌직원이 본인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진행한 일” 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요.????ㆍ 하지만 A씨는 당시 숭실대에 찾아갔던 보좌직원이 바로 자신이라며, 이는 김병기 의원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A씨는 당시 김 의원이 ‘편입 방법에 대해 물어보라’며 숭실대 방문을 지시했다고 말했죠.ㆍ A씨는 당시 국회의원 보좌직원이 사적인 문제로 대학을 찾아가는 것에 부적절함을 느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김병기 의원 차남과 자신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는데요.
A씨가 김병기 의원의 차남 김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
ㆍ 이 대화 내용에서 A씨는 김 의원의 차남에게 각종 편입 서류를 전달받았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즉 A씨는 단순히 편입 과정을 알아본것뿐 아니라, 차남 김 씨와 직접 소통하며 편입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도와주기까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좌진을 사적으로 동원한 사실이 없다’는 김병기 의원 측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황입니다.????
김병기 의원, 차남 편입뿐 아니라 취업에도 관여?
ㆍ 당시 김병기 의원의 차남이 숭실대에 편입하려면 한 가지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김 씨가 편입하려는 ‘계약학과’가 근로자 대상 과정이기 때문에, 편입하기 전에 취업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ㆍ 그런데 차남은 한 중소기업에 입사한 뒤, 결국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할 수 있었는데요. 뉴스타파는 지난 보도를 통해, 이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차남이 스스로 노력해 취직한 것” 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죠.????ㆍ 이에 대해 A씨는 어떻게 말했을까요. A씨는 당시 김병기 의원이 “취업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라며, 편입 과정을 알아볼 것을 지시했다고 해요. 만약 사실이라면, 김 의원이 차남의 취업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입니다.?
ㆍ 또 A씨는 당시 차남이 다니던 중소기업 회장과 김 의원이 통화하는 것도 직접 들었다고 말했어요. 차남이 다니던 중소기업이 한 투자회사에 매각되자 두 사람이 통화를 했다는 건데요. 이 통화에서 해당 기업 회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회사에 넣어 줄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라고 말했다고 해요.???? A씨는 만약 차남이 스스로 취업한 게 사실이라면,? 김병기 의원이 직접 기업 회장와 통화할 필요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 이 보도가 중요한 이유
ㆍ 이 밖에도 A씨는 김병기 의원이 차남의 편입 절차뿐 아니라 면접 준비까지 지시했고, 김 의원과 가족들이 이른바 ‘브로커’와 함께 차남의 대학 편입 문제를 논의했다는 등의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A씨는 “너무 고통스러웠고, 이 고통을 끊어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라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ㆍ A씨는 “공익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국회에 들어간 것” 이라며, 차남의 대학 편입 등 사적인 일에 동원되면서 “굉장히 자존감이 낮아졌고, 고통스러웠고 모욕적이었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어요.????
A씨는 “공적인 일을 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갔다” 라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ㆍ 또 A씨는 “악의적으로 누구를 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A씨는 공익신고자로 인정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ㆍ 뉴스타파는 A씨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김병기 의원 측에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해당 보좌직원이 악의적 감정으로 허위 사실을 제보하는 것” 이라며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 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ㆍ 김병기 의원이 해명할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해명하고, 또 솔직히 밝힐 것은 밝히고 국민들께 이해와 용서를 구하기를 취재진은 바라고 있습니다.ㆍ 뉴스타파는 앞으로도 김병기 의원의 ‘아빠 찬스’ 의혹, 보좌진 사적 동원 의혹에 대한 취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뉴스타파 허현재 presentheo@newstapa.org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