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가수 화사(오른쪽)와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이 함께 공연하는 모습. 아래 사진은 뮤직비디오 장면.
“안녕은 우릴 아프게 하지만 우아할 거야. 나 땅을 치고 후회하도록 넌 크게 웃어줘. 굿바이.”
지난 19일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제 시상식 기념 무대. 가수 화사(본명 안혜진)가 어깨를 드러낸 웨딩드레스 차림에 맨발로 자신이 지난달 발표한 노래 ‘굿 굿바이(Good Goodbye)’를 부르
바다이야기예시 자, 배우 박정민이 객석에서 일어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 박정민은 마침 이날 남우 조연상(하얼빈)·주연상(얼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가 한 편의 단편영화였다는 말이 나온다. 화사는 박정민을 떠나보낸 연인이라도 되는 양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고, 이 모습은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이날 밤 KBS 2TV로 생중계됐다.
박정민은 신곡 뮤직비디오를 단편영화로 만들어 달라는 화사의 편지를 받고,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까지 했다. 박정민은 노래가 시작한 뒤 2분 30여 초가 지난 뒤쯤 등장했지만, 실제로는 무대 아래에서, 뮤직비디오에서 화사가 신고 있었던 빨간 구
뽀빠이릴게임 두를 들고 1분여 뒷짐지고 서 있었다.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지 않는데도 담담하게 상대의 동작 하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바라봤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배우든 방청객이든 일제히 ‘와!’를 외치며 시선을 고정했다. 두 손을 모으기도 했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 모습이 방송된 직후 이변이 일어났다. ‘굿 굿바이’는 지난 22일 기준
릴게임모바일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 ‘톱100’ 1위를 비롯해 벅스, 플로 등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유튜브 ‘KBS’와 ‘KBS엔터’ 채널 등에선 현장 영상과 배우들의 리액션을 모은 ‘리액션캠’ 등으로 이미 1000만 뷰를 넘겼다. 팬들은 “올해 최고 멜로 영화” “넷플릭스 왜 보냐 박정민 보면 되는데” “이 정도면 천만 관객 영화” “화사의 재발
온라인골드몽 견. 서로가 퍼스널 컬러” 등의 의견이 속출했다.
박정민이 출판한 책도 함께 인기를 얻었다. ‘쓸 만한 인간’(상상출판) 오디오북과 전자책 합쳐서 교보문고에서 청룡영화상 시상식인 19일 이후 5일간 전 5일 대비 7배가량 판매가 늘었다. 책은 지난 7월 박정민 요청으로 절판된 상황. 스페셜 에디션 정가 1만3500원인데 현재 중고책 시장에서 20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청룡영화상을 연출한 KBS 관계자는 “남녀 주연상·작품상 등 주요 시상을 앞둔 무대인 만큼 모두가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사전 의견을 조율하며 최대한 연출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