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누는 정청래 대표-전현희 의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전현희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김정진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동일하게 맞추는 '1인1표제'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이견을 조율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27일 오후 '대의원 역할 재정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 영남·강원도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등 취약 지역 보완 ▲ 지역 균형 ▲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했다고 TF 부단장인 이해식 의원이 전했다.
정청래 지도부가 추진 중인 1인1표제가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효과를 가져오고, 당내 절대소수인 영남권 당원들을 의사 결정 구조에서 배제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의원·권리당
릴게임예시 원 1인1표제에 대한 꾸준한 요구가 있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당을 지켜왔던 분들이 대의원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사실"이라며 1인1표제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설명했다.
영남·강원도 등 취약지역에 대한 보완과 지역 균형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민주당의 핵심 가치가 '전국정당'에 있다는
바다이야기꽁머니 논리와 맞물려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성, 청년, 대학생, 노동계 등을 중심으로 한 대의원 표 가치가 떨어지고, 취약 지역이 소외된다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는 전국정당'이라는 DJ 때부터의 핵심 가치와 완전히 동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TF회의와 비공개 의총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의견이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본회의 전 의원총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2025.11.27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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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에서는 지구당 부활 문제도 거론됐다.
지역 풀뿌리 정치 기반인 지구당의 경우 2004년 정당법 개정으로 폐지됐으나 이후 정치개혁 논의 과정에서 꾸준히 등장한 의제다. 영남 등 취약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보장하고 지역 대표성을 지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지구당 부활론에 담겨 있다.
이 의원은 "지구당 부활 없인 영남권 지역위원장들의 지역위 활동에 애로가 많아 꼭 법제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지구당 부활이 1인1표제 정착의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도 지구당 부활에 대해 적지 않은 의원들이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정당법 개정안을 추진할 때, 행안위원회 또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중 어느 쪽이 맡아야 할지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당을 부활 시 당원 모임은 합법적으로 허용하되, 정치자금 모금은 여전히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의총에서 나왔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정개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되니 논의가 늦어질 수도 있어서 행안위에서라도 지구당 부활을 위한 정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총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pdj6635@yna.co.kr
민주당은 1인1표제 추진과 관련한 여러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생중계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몇차례 더 회의를 거쳐 내달 5일 중앙위에서 1인1표제 안건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영남 등 취약지역 보완, 지역 균형, 지구당 부활 등의 방안은 추후 추가적인 당헌·당규 개정안에 반영한다.
이 의원은 "1인1표제 안건 자체에 반대하는 이는 많지 않으니, 관련 당헌·당규 개정안을 먼저 통과한 뒤 보완 방안에 대한 작업을 착수할 것"이라며 "지방선거 관련 내용도 추가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나올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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