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형 탄소 포인트 기부 나눔,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오징어릴게임 표준화, 실용적인 자원순환 채널 운영 등 책상에서 나오기 어려운 생활밀착형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소중하게 검토하고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첫 기후정책회의인 '경기도 기후도민총회'로부터 20개의 정책권고문을 받아들고 한 말이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SNS를
릴게임바다신2 통해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5개월간의 숙의와 공론을 거친 기후도민총회의 정책권고문을 받으니 깨어있는 시민의 힘에 대해 더욱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시민의회'는 제 오랜 꿈 중 하나였다. 정부나 전문가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고 믿어왔
바다이야기하는법 기 때문"이라며 "소중한 시간을 내서 기후도민총회에 참여해주신 120명의 회원 여러분, 감사하다. 여러분은 영원한 경기도의 '기후도민대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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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기후정책 20건이 담긴 권고문을 전달 받았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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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기후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 경기도
"과거 정부 기후위기 역주행... 새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성공 위해 노력"
앞서 국내 최초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기후정책 숙의공론 기구인 기후도민총회가 26일 지난 5개월간의 숙의 과정 끝에 도출한 기후 정책 20건을 김동연 지사에 공식 전달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책상에서 나올 수 없는 생활 밀착형 제안들이 나왔고, 기후도민총회와 같은 형식의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기재를 만들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새 정부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얘기했고, 과거 정부가 역주행한 것에 반해서 정주행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며 "새 정부가 그와 같은 일에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도민총회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콜린 크록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는 "기후위기는 국경을 넘어 전 지구적 문제다. 정부와 전문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시민 한분 한분의 참여와 행동에서 시작된다"라며 "(기후도민총회는) 도민이 직접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영국은 앞으로도 경기도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기후정책 20건이 담긴 권고문을 전달 받았다.
ⓒ 경기도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수원시 고색뉴지엄에서 열린 ‘기후도민총회 성과공유회’에서 기후정책 20건이 담긴 권고문을 전달 받은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기후도민총회는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올해 1월 시행)'에 따라 지난 6월 30일 출범했다. 도민 120명을 공모해 에너지전환, 기후격차, 소비와 자원순환, 기후경제, 도시생태계, 미래세대 등 6개 워킹그룹으로 구성했다.
기후도민총회는 지난 5개월간 학습과 숙의 토론, 현장 체험 등으로 발굴된 정책안을 전체 투표를 거쳐 20건의 정책을 최종 제안으로 채택됐다.
최종 권고문에는 ▲탄소포인트를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지정 기부하는 등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경기도형 탄소 포인트 기부 나눔' ▲신축 건물의 재생에너지 설치 비율을 높이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생산되는 운동기구를 설치해 청소년 등의 기후인식을 높이는 '에너지 생산 체험형 운동기구 설치 사업' ▲31개 시군의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을 표준화하는 내용 등의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 표준화'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기후도민총회에서 제안된 최종 정책들에 대해 정책·입법화 등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종합 검토해 단계적으로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