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가야금병창의 전통을 잇는 전수자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세대를 넘어 이어온 소리의 맥을 현재의 무대에서 확인하고, 전승의 흐름이 살아 있는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문화재 맥을 잇다-여덟 번째 심청가편 전수자 가야금병창 연창 발표회’가 오는 23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린다.
㈔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발표회는 광주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 선생의 지도로 성장한 17명의 전수자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익혀온 소리와 가락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 사회와 해설은
릴게임몰 국악인 김산옥(제1대 조선판스타 우승자, 창작국악그룹 다온소리 대표)이 맡으며, 장단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박시양 교수가 함께한다.
문명자 예능보유자는 2005년 광주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남도 병창의 예술성과 정신을 전승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2013년에는 제자들에게 단독 무대를 제
온라인야마토게임 공하는 ‘가야금병창 홀로서기 발표회’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15회에 걸쳐 매주 진행하며 젊은 소리꾼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그 결실로, 전수자들은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통해 효(孝)와 인애(仁愛)의 정신을 노래하고 남도 특유의 정한과 소리의 멋을 펼친다.
공연 프로그램은 사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계절의 풍경과 인생무상을 노래하며 소리의 길을 여는 단가 ‘사철가’로 시작된다.
이어 심청가 ▲화초타령 ▲추월만정~이렇다시 ▲올라간다 ▲그자리에 엎드려 ▲방아타령 ▲어전사령~천지신령 ▲예 소맹이~얼씨구나, 민요 봄·여름·가을·겨울 등 다양한 대목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이수자인 송은영·김다은·송은지·강세희·서다희를 비롯해
릴게임갓 장혜윤·정보라·이아름·심세희·박한솔·모혜윤·김윤아·김가연·정흥희·윤하나·전현정·김초희·최수지·김은주·노효진·박은정·최혜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문명자 ㈔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대표는 “요즘 대중음악 속에서도 우리 소리의 뿌리를 찾아보면 결국 국악의 혼이 스며 있다. 케이팝을 비롯한 세계 음악을 즐기기 이전에 우리 소리의 혼을 이해하는
바다신2다운로드 것이 곧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가야금병창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전통의 품 안에서 가야금과 창이 한데 어우러진, 국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가야금병창의 매력에 취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