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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no1reelsite.com진옥동 신한금융·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두 인물 모두 위기 대응 능력과 디지털 전환 성과 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규제환경 변수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금융정책 기조가 최종 판단을 가를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취임 이후 자산건전성 관리와 디지털 채널 강화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릴게임사이트 는 2~3년 단위의 장기 과제가 다수다. 이에 회장의 중도 교체보다 기존 리더십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가계부채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진 행장의 리스크 관리 기조는 오히려 더 필요한 국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올해처럼 외부 변수가 큰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리더십 변경보 바다이야기사이트 다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진 회장의 비대면 채널 강화, 경영효율성 제고 등도 긍정적인 평이 많다. 실적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성과, 고객·시장 만족도 개선도 인정받고 있다. 진 회장은 취임 이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이어가면서 경영 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은 올해 릴게임사이트추천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4609억원을 거두며 연간으로 첫 ‘5조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다.
다만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파생상품 손실 사고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200 선물거래 과정에서 약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해 시장의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금융권에선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과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의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사건”이라는 평가와 함께, 금융지주 차원의 통제·감독 체계 개선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진 회장은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과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다음달 4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가 릴게임모바일 추천한 최종 회장 후보는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임 회장 역시 정부·민간을 모두 경험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정비와 사업 구조 재편을 이끌어왔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위기 국면에서 ‘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재임 기간 동안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소비자 보호 체계 정비에 속도를 높여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도 무게 중심을 맞춰 온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자회사 기능 조정과 조직 슬림화를 추진한 것에 대해 ‘중장기 체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데 이어 최근 보험계열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금융권에서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 지금 새 리더십을 세우기보다 기존 전략을 마무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우리은행 내 계파문화 잔재 청산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지난 3일 통합 동우회인 ‘우리은행 동우회’를 출범했다. 동우회는 퇴직직원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율적 모임이다. 1970년대에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각각 설립된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의 합병 이후에도 통합되지 않은 채 26년간 별도로 운영되다가 최근 통합을 완료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임 경영진 시기에 발생했던 ‘부당대출 의혹’ 관련 논란이 여전히 우리금융을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에서는 해당 사안이 임 회장이 직접 관여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 우리금융 전체의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연임 심사 과정에 일정 부분 검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현재 1차 후보군(롱리스트)를 추리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추위는 롱리스트를 추리는 대로 추가 전문성 검증 등에 돌입해 늦어도 12월에는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임추위는 연내 최종 후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진 회장과 임 회장의 성과 및 연임 명분은 충분하지만 규제환경 변수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일부 자회사에서 발생한 경영 관리 이슈들이 연임 심사 과정에서 평가 요소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권 전반에 걸쳐 ‘책임·지배구조 강화’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사회 및 CEO후보추천위원회가 경영 안정성과 함께 조직 쇄신 필요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판단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두 사람이 연임을 할 경우 경영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란 평가와, 조직 쇄신 흐름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며 “최종 결론은 이사회 심의와 당국 검토를 거쳐 연말, 내년 초 사이에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
작성일 : 25-11-25 1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