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분쟁지역’ 아루나찰 출신 여성“‘여권 무효’라며 억류” 주장… 인도 공분
영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가 경유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18시간 넘게 억류당했다고 주장한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출신 여성 펨 왕 통독. 펨 엑스 캡처
영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 인도인 여성이 경유지인 중국 상하이에서 18시간 넘게 억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이민당국 직원이 여성의 출생지가 중국 영토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져 인도가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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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NDTV, 뉴스18 등 인도 매체 보도에 따르면 펨 왕 통독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최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지난 21일 중국 이민국에 의해 상하이 공항에 18시간 넘게 억류됐다”며 “그들은 제 출생지인 아루나찰프라데시가 중국 영토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인도 여권은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황금성사이트 인도 최북동부에 자리한 아루나찰프라데시주(州)는 북쪽으로 중국 티베트(중국명 시짱) 자치구와 접하고 있다. 인도는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하면서 행정·군사적으로 통치하고 있으나,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 전체를 ‘남티베트’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주 타왕 지역에 있는 타왕 게이트. 티베트 불교도들의 순례지로 유명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정부 공식 홈페이지 캡처
펨의 게시물은 인도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인도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현지
골드몽사이트 언론에 “사건이 보고되자마자 강력하고 조직적인 외교적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주상하이 인도 영사관은 펨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인도 정부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이유에서 여행객을 억류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밝히면서 아루나찰프라데시는 명백히 인도 영토이며 이 지역 모든 주민은 인도 여권을 소지하고 여행할 권리
바다신릴게임 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1일 중국 톈진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8.31 UPI 연합뉴스
또 중국 이민당국이 인도 여권을 거부한 것은 환승객에 대한 대우 등을 다룬 시카고 협약과 몬트리올 협약 등 글로벌 민간항공 표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펨은 오랜 시간에 걸친 억류 끝에 주상하이 인도 영사관으로 이동해 보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수 기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