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캄보디아 남부 스바이 리엥 주 지방법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기 위해 법원을 찾은 베트남 남성 5명과 캄보디아 남성 1명이 한 베트남 여성에게 건네받은 권총으로 총격전을 벌이며 탈주했다.(왼쪽) 이들은 1시간 30분 만에 체포됐는데, 이들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현장에 있던 일부 기자들이 여성의 볼을 만지고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료 : 스바이 리엥 주 지방법원 폐쇄회로(CC)TV·소셜미디어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도박 사기 범죄로 구속수감된 남성 6명이 공범인 여성에게 총을 건네받아 총격전을 벌이며 탈주하는 사건
황금성슬롯 이 발생했다. 구멍 뚫린 법원의 보안이 우려를 낳은 한편, 체포된 여성을 향해 일부 기자들이 성추행 및 성희롱을 해 뭇매를 맞았다.
21일 크메르 타임스 등 캄보디아 언론에 따르면 기상천외한 탈주극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캄보디아 남부 스바이 리엥 주(州) 지방법원에서 발생했다. 사기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남성 5명과 캄보디아 남성 1
사이다쿨 명은 이날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
이들이 호송 차량에서 내리는 도중, 검정색 옷을 입고 법원 경내에서 기다리던 한 여성이 이들 중 한명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해 권총을 건넸다. 권총을 받아 든 남성은 즉시 교도관 등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무기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교도관들은 도망치기 바빴고, 남성 6명과 이
카카오야마토 들을 도운 여성은 불과 10초 만에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들이 법원 정문 밖으로 달려 나가는 동안 경찰이 총을 여러 발 쐈지만 이들은 유유히 법원 밖으로 빠져나갔다.
공포탄 쏘며 10초 만에 탈주…추격전 끝에 검거
경찰에 따르면 베트남인인 여성은 남성 중 한 명의 친척 행세를 하며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권총으로
무료릴게임 경고 사격을 하며 법원 밖으로 빠져나가 주차돼 있던 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이 이들을 추격한 지 1시간 30분 만에 이들이 탑승한 차량 중 한 대가 연못에 빠지면서 모두 체포됐다.
이 같은 사건은 캄보디아 법원의 구멍 뚫린 보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현지 언론은 “외부인이 아무런 제지 없이, 소지품 검사도 받지
백경릴게임 않은 채 자유롭게 법원 경내를 오갈 수 있도록 했다”라면서 “범죄 조직의 총격 사건이 법원에서까지 발생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18일 캄보디아 남부 스바이 리엥 주 지방법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기 위해 법원을 찾은 베트남 남성 5명과 캄보디아 남성 1명이 한 베트남 여성에게 건네받은 권총으로 총격전을 벌이며 탈주했다.(왼쪽) 이들은 1시간 30분 만에 체포됐다. 자료 : 스바이 리엥 주 지방법원 폐쇄회로(CC)TV·소셜미디어
한편에서는 남성들에게 총을 건넨 여성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여성이 체포돼 경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여성을 성추행 및 성희롱해 지탄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영상을 보면 여성이 양팔을 경찰에게 붙들린 채 이송되는 과정에서 한 기자가 접근해 여성의 볼을 만졌다. 해당 기자와 또 다른 기자가 여성의 외모와 신체에 대해 음담패설에 가까운 발언을 한 사실도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이에 캄보디아 정보부는 “이 같은 행위는 비윤리적이며 언론인 헌장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해당 기자의 취재 허가증을 취소하고 취재 활동 금지 목록에 올렸다”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