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 용인 LKS(Learning and Knowledge Services) 트레이닝 센터 내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이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첨단 기술 인재 확보와 육성은 경쟁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기술 발전을 이끌고 산업 미래를 설계하는 건 결국 기술을 다루는 엔지니어 전문성과 역량에 의해 좌우돼서다.
글로벌 반도체 공정 제어 솔루션 기업 KLA는 '기술 혁신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세계 엔지니어들이 기술과 현장을 깊이 이해하도록 교육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왔다.
2023년 경기도 용인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내에 'LKS(Learning an
릴게임예시 d Knowledge Services)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센터는 한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엔지니어 교육 핵심 거점이자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KLA 용인 LKS 트레이닝 센터 클린룸
온라인릴게임 KLA LKS 트레이닝 센터는 KLA 공정 제어 장비와 솔루션을 실제 환경에서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론 뿐 아니라 장비 운용, 유지보수, 데이터 분석 등 현장 중심 실무 교육도 이뤄진다. 아울러 KLA 글로벌 고객사와 엔지니어 간 기술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체계적 교육 환경 덕에 수요는 급증했다
오션릴게임 . 센터가 설립 2년 만에 인력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 이유다. 현재 1600주 분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설립 시점 대비 176% 증가했다.
KLA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중에서도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KLA는 지난 10월 센터를 확장, 인재 양성과 기술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사의 교육 수요 증가와 급변하는 기술 환경
릴게임 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KLA 용인 LKS트레이닝 센터 ECI 데모 랩
센터는 기존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총 2211㎡ 규모로 확대됐다. KLA 글로벌 트레이닝 거점이자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기술 교육 허브
백경게임 로 도약했다. 강의실·클린룸·핸들러룸 등 주요 실습 공간도 새로 개선했다.
특히 새로 구축된 ECI 데모 랩이 주목된다. 신소재 개발·도입에 따라 다양한 분석에 필요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검증까지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KLA 기술 지원 역량과 고객 협업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킨 상징적 시설로 평가받았다.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실습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게 됐다.
로스 바타글리아 KLA LKS 글로벌 디렉터는 “한국은 KLA의 기술 인재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센터 확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고객 수요에 대응하면서, 한국과 해외 엔지니어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실습 환경에서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장비, 우수한 인재, 혁신적 학습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엔지니어가 자신 있게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바타글리아 KLA LKS 글로벌 디렉터
KLA 용인 LKS 트레이닝 센터 클린룸
KLA는 '학습자 중심' 철학을 실제 교육 현장에 구현한 것을 센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이론 강의와 실습을 결합한 혼합형 학습 모델을 도입, 엔지니어들이 실제 장비를 다루며 배운 지식을 즉시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강의, 영상 기반 학습, 자기주도형 학습, 온툴(On-tool) 실습 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학습으로 복잡한 공정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정밀한 훈련이 가능하다.
또 한국인 트레이너를 중심으로 현지 교육 체계를 구축, 교육 품질과 효율성을 높였다. 모든 트레이너는 KLA 글로벌 기준에 따라 최신 교육 기법과 장비 운용 기술 인증을 완료했다. 현장 요구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 학습자 만족도를 높였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수진 KLA LKS 인스트럭터(책임)은 “센터는 단순한 교육장이 아니라 트레이너와 교육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의 공간”이라며 “더 많은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열정을 가지고 교육 품질을 지속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 LKS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만 엔지니어 행크 탕은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실습 중심 커리큘럼이 인상적이었다”며 “최신 장비 등 잘 갖춰진 환경 덕분에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LA는 첨단 장비의 성능 향상뿐 아니라, 이를 운용하고 최적화하는 현장 인재의 전문성 확보를 장기 목표로 삼았다.
김양형 KLA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KLA 글로벌 네트워크 중에서도 기술 역량과 산업 협력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시장”이라며 “LKS 트레이닝 센터는 한국에서의 고객 지원과 기술 교육을 보다 밀착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