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영등포구 교직원공제회에서 만난 박재만 KB증권 인공지능(AI) 디지털본부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AWS 제공
[파이낸셜뉴스] "KB증권에 스타트업과 같은 혁신 DNA를 이식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6개월 만에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교직원공제회에서 만난 박재만 KB증권 인공지능(AI) 디지털본부장은 KB 증권의 AX(AI 전환)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답했다. KB증권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성형 AI 에이전트
신천지릴게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의 내재화에 초점을 맞추며 AI 에이전트 경쟁에도 선두권에 서 있다. 최근에는 '깨비 AI'에서 사내 임직원들의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6개의 업무 보조 AI 에이전트를 출시했으며 올해 안에 △고객상담 △법무 △위험분석 등 총 10개의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박 본부장은 "빠른 시간에 AI 기술을 현업에 적용하며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복잡한 금융 업무 환경에 AWS 생태계를 안고가면서 개발 기간을 약 3분의1 가량 앞당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통 여의도 증권가는 새로운 기술 변화나 혁신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한 인식에는 기술 테크 분야를 외주에 맡기는 관행도 영향을 미쳤
바다신2게임 다. 이에 KB증권은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조직을 키웠다. 박 본부장은 "증권업을 경험한 적 없는 사람들을 조직에 데려오기 시작했다"며 "큰 모험이었으나 KB증권이 가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AI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증권가에는 딥러닝이나 예측형 AI 위주로 AI 기술이 적
온라인릴게임 용돼있었지만, 생성형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또 다른 과제였다. 특히 금융권 AI 구축에 있어서 마주치는 각종 규제에 대해 박 본부장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규제가 기술이 퇴보하는 허들이라고 보면 안된다"며 "규제에 맞춰 도전하고, 해결함으로써 가치를 만들 수 있고 그에 맞춰 관련 기술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바다이야기릴게임2 박 본부장이 가장 중시한 것은 '퍼베이시브 AI(Pervasive AI)'였다. 이는 '만연한 AI'라는 의미로, AI 기술이 특정 기기나 시스템에 갇혀 있지 않고 주변 환경 모든 곳에 스며들어 존재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박 본부장은 "AI가 있는듯 없는듯 스며들어야 한다고 봤다"며 "그러면서 조직이 기존의 업무를 하는데 절차와 프로세스를 단축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AI 기술 적용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하는 AI 기술 환경에서 박 본부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편하게 쓰게 하는것이 목표다. 그는 "증권업 같은 경우에 '아키텍트 레이어'가 굉장히 복잡한 측면이 있다"며 "이를 자연어 기반으로 나올 수 있도록 AI 기반으로 리뉴얼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들 입장에서도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모든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KB증권이 AWS의 베드록 서비스를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을 정한 것은 연동이 쉽다는 장점 덕분이었다. 박 본부장은 "워크플로우가 자동화되고, 품질 관리에 용이했으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