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재도약과 도태의 갈림길에 섰다. 'K웨이브'로 달궈진 'K산업'의 성장엔진이 식기 전에 글로벌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머니투데이는 전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푸드·리테일·패션·뷰티' 등을 중심으로 'K이니셔티브'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장을 집중 조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힌스 브랜드 개요/그래픽=김지영
"일본과 북미, 동남아에서의 K뷰티 열풍은 이제 시작입니다. 일본
부산후순위대출 내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K뷰티 브랜드 힌스의 창업주인 허재석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잠재력이 큰 중동과 중남미 시장 역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론칭한 힌스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현시키는 '내러티브 뷰티(Narrative
한진해운 beauty)'를 기치로 둔 색조 브랜드다. 화장한듯 안한듯 촉촉한 볼륨 광채를 만들어주는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도톰한 입술을 만들어주는 틴트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힌스의 잠재력을 알아본 LG생활건강은 2023년 브랜드 운영사인 비바웨이브의 지분을 인수했다.
국내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힌스는 현재 일본에서 K뷰티 대표 선수로
재학생학자금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일본에서 나오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화장품과 관련해 고관여 소비자가 많고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일본에서 인기 브랜드로 우뚝선 것이다. 허 대표는 "맑은 광채와 독보적인 텍스처(질감)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각
개인워크아웃제도 카테고리에서 밀리언셀러를 배출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갛게 차오르는 도톰한 광채로 '한 끗 다른 틴트'로 불리는 로 글로우 젤 틴트(Raw Glow Gel Tint)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지난 5월말까지 약 1년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현지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에
연차휴가일수 서도 제품력만으로 인기 제품의 반열에 올랐다.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내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열며 현지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힌스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통 전략이 꼽힌다. 허 대표는 "디지털로 힌스의 중심 이미지를 만들고 오프라인으로 경험이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제품의 발색이나 기능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힌스가 추구하는 분위기를 전달하는 화보와 영상을 통해 초기 팬덤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델의 인지도 보단 브랜드의 철학을 가장 잘 표현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춘게 주효한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1500여개의 매장에 들어간 힌스의 오프라인 영향력도 눈에 띈다. 허 대표는 "디지털 채널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에선 CJ올리브영, 해외에선 일본의 핵심 오프라인 채널 등 고객 접점이 확실한 채널에 진입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며 "온라인에서의 브랜딩과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게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갖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힌스의 진출 무대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중동과 중남미 시장 등이 주요 타깃이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지속적인 혁신'과 '진정성 있는 브랜딩',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도쿄(일본)=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