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추가된 롯데마트 '제타패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홈페이지 갈무리)
네이버가 쿠팡 해킹 사태 이후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들어 커머스·쇼핑 분야를 키우기 위해 투자해왔는데, 쿠팡 해킹 사태 이후 파격적인 할인 행사,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서비스를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 다만 온라인 커머스 업계에선 쿠팡의 시장 장악력이 단기간에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네이버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지난 17일부터 롯
모바일릴게임 데마트와 손잡고 ‘롯데마트 제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별도의 배송료 없이 장보기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월 2900원)로 평균 3시간 안에 물품을 배달받을 수 있다. 신선식품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네이버는 ‘롯데마트 제타’와 제휴하면서 쿠팡이 주도하는 신선식품 배송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
게임몰릴게임 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은 별도 사용료를 내지 않더라도 롯데마트 장보기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BIG 멤버십 데이’ 행사도 진행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화한 상품 400여 개를 특가로 판매하는 행사다. 드롱기 커피머신, 다이슨 무선 청소기 등 가전과 장난감, 육아용품,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어린이 겨울 의류 등을 최대 55% 할인 판매했다. 행사 기간 2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신선식품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추가했다.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컬리의 새벽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해당 서비스 출시 후 한
릴박스 달 만에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네이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쿠팡 이용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쿠팡 앱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2993만5356명으로 한 달 전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같은 기간 1.4%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줄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은 1549억원으로 지난 8일 대비 2.2% 증가했다. 온라인 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면서 “로켓배송이라는 고속 배달 서비스를 누려온 이용자들이 쉽게 쿠팡에서 이탈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