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1) 인천시의회 제공
“요즘 장례식장과 납골시설을 가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산처럼 쌓인 플라스틱 조화입니다. 이것이 고인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이명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1)은 3일 인천가족공원 등 지역 장사시설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조화 문제를 지적하며 “1번 쓰고 버리는 인공 꽃 더미 대신 생화로 품격 있는 추모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이 같은 문제 의식을 담고 있다.
검증완료릴게임 이 의원은 장례지도사와 유가족, 장사시설 종사자들을 만날 때마다 “플라스틱 조화를 치우고 나면,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생화를 쓰고 싶어도 비용과 공급시스템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이 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보니 실제 장사시설 풍경도 다르지 않았다. 한 장사시설에는 색이 바래고 먼지가 덮인 플라스틱 조화가 곳곳
릴게임꽁머니 에 보였다. 이 조화들은 재사용하지 못한 채 소각한다.
이 의원은 “플라스틱 조화 문제는 단순히 ‘미관의 문제’가 아닌 환경과 지역경제, 도시 품격이 얽인 종합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사시설에서 대량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화는 모두 폐기물로 남고, 소각과 매립 과정에서 또 다른 부담을 낳는다”며 “시민 누구나 찾는 인천가족공
신천지릴게임 원 등이 환경오염의 진원지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화훼농가의 생존 문제와도 연결해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플라스틱 조화를 줄이는 일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화훼농가를 살리는 길”이라며 “또한 애도는 내 손으로 정성을 들이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계절마다 다른 향기와 색감을 가진 생화는 고
오리지널골드몽 인을 떠올리고 남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매개가 된다”며 “하지만 플라스틱 조화는 그 역할을 온전히 대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추진한 조례가 ‘인천시 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다. 해당 조례에는 인천시가 화훼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기본 방향과 장사시설 안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
사이다릴게임 고, 생화 중심의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책 추진 근거를 담았다.
이 의원은 “조례 하나가 바로 풍경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분명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