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구에서 이근영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센터장은 센터의 설립 추진 경과와 향후 비전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뉴스1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언론의 정확한 과학기술 보도를 돕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가 내년부터 적극적인 후원 모금에 나선다. 지금은 정부 지원으로 인큐베이팅되는 중이지만, 다양한 재원을 마련해 편집권의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13일 이근영 SMCK 센터장은 서울 중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SM
카카오야마토 CK 설립 추진 경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 7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센터는 근거 기반의 종합적인 과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적 현안이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언론에 의해 왜곡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이 센터장은 1998년 영국에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홍역·유행성이하선염
바다이야기릴게임 ·풍진(MMR) 백신 논란'을 예로 들었다. 당시 의사였던 앤드루 웨이크필드는 백신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는 제대로 검증되지 못한 채 보도로 이어졌다.
하지만 근거가 되는 논문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과학계는 이를 계기로 사이언스미디어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한국 역시
사이다쿨접속방법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코로나19 팬데믹 때의 백신 부작용, 상온상압 초전도체 연구 등 논란이 될 만한 과학 현안들이 많았다. 우려를 해소하고자 국내 과학계·언론계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협의를 통해 SMCK를 설립하기로 했다.
센터는 출범 초기인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과학 언론계에 전달하고 있다. 폭염, 국
야마토연타 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화재, 정부의 이공계 인재·R&D 혁신방안 등 굵직한 이슈를 두고 36명의 전문가 의견을 수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15번의 뉴스 레터를 보냈으며, 이는 41건의 기사화로 이어졌다
전문가 인용 뿐만 아니라 과학기자, 일선 연구자, 홍보 담당자 간의 네트워크도 확대하겠다고 이 센터장은 약속했다. 연구자 대상 미디어 응대
바다이야기꽁머니 트레이닝도 진행한다.
센터의 숙제는 독립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관·기업 등 이해관계자에 휘둘리지 않아야,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논쟁적 이슈가 발생해도 센터는 편향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보를 취사선택하거나 가중치를 두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다양한 활동 재원이 받쳐줘야 한다. 지금은 과기정통부 산하 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활동비 지원을 받지만, 이후에는 자립적인 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이 센터장은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 공익 법인으로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올해 말 승인되면 내년부터는 적극적인 후원 모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